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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12 이태원 클럽 다녀온 군인 자진신고 유도한 군의 '한 수'

코로나19를 극복하나 싶더니 지난 4월말~5월초 연휴기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우습게 여긴 자들이 코로나 19 재확산을 만들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의 여파로 검사 대기 중인 사람이 5천 명 이상 급증해 앞으로 며칠간은 환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거기에다 당시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사람들이 솔직하게 자가격리하거나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숨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사람 중에는 군인들도 있었습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와 접촉한 동료 군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청북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과의 접촉자로 분류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생활하던 군인 한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외 더 많은 클럽 방문자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 군인 수

오늘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군인 확진자가 8명입니다. 지난 2일 전후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군 장병들도 대거 확인됐습니다. 당초 이태원 클럽등을 다녀온 군인들은 본인들이 이태원 등지에 간 것을 숨기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군인 신분으로 이 사실이 밝혀지면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이태원 클럽 다녀온 군인들이 자진신고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군(軍)은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을 방문한 장병들에게 자진신고를 권고했습니다. 자진신고 기간도 두었는데요. 만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군인이 자진신고 기간에 신고하지 않고 나중에 적발된 장병은 가중처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군의 자진신고기간은 지난 10일까지였는데요. 이 기간내 자진신고한 사람은 총 49명이라고 합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등 일대 유흥시설과 식당, 다중밀집시설 등을 방문했다고 5월 10일까지 자진 신고한 인원은 49명이고 이 가운데 32명은 입대 전에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훈련병이였음을 밝혔습니다. 나머지 17명은 간부 13명과 상근예비역 등 병사 4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군은 이들을 전원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 검사를 시행중에 있습니다.

군의 이러한 방법은 꽤나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만일 처벌에만 치중했다면 이태원 클럽에 갔엇던 군인들은 더욱 숨어 들려 했을 것입니다. 이는 2차, 3차 감염을 유발했을 것입니다. 나아가 집단 생활을 하는 군대 전체에 심각한 감염병 확산을 가져왔을 것이며 결국 국가 안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군(軍)이 이를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원 클럽

이제 군 뿐 아니라 나머지 클럽 또는 술집 방문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진신고를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태원에 갔던 사람들을 비난만 할게 아니라 빠른 시간내 이태원 클럽 등지를 방문한 사람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관리 테두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필요합니다. 그게 더 큰 피해를 막는 길임을 우리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며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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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리 해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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